[표 작성중]사상(思想)의 황금기라고 하는 춘추전국시대에 형성된 제자백가(諸子百家)의 사상 중에서 동양 사상의 큰 줄기를 형성하면서 두 축의 역할을 해온 사상은 유가(儒家)와 도가(道家)를 꼽을 수 있습니다. 춘추(春秋)와 전국(戰國)이라는 당시의 상황은 극도의 혼란한 사회 정세가 지속되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자연스럽게 사상과 산업의 발전을 유도하게 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공맹(孔孟)에게서 완성된 자기완성을 통한 후에 사회로 베풀어져 나가야 한다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유가(儒家)와 노장(老莊)에게서 이룩된 인간의 모든 인위적인 행위를 버리고 저절로 그러한 상태의 자연을 따르라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가(道家) 사상은 2000년 이상을 동양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으로 인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그 사상적 기조를 이해한다는 것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특히 두 사상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마지막 항목인 각 사상의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유가적 입장에서 사고한다면 그 오해는 영장 중의 영장이 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을 생각하지 않는 일류 지향, 출세 지향의 모순점에 빠지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현대 사회까지 기성세대들이 말하는 '무조건 출세해서 큰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바로 이러한 유가적 입장의 폐해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도가적 입장에서도 그 오해나 오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인위적 표현을 허상으로 여긴다면 더 이상 현실에서 살아갈 가치를 찾을 수 없게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현실을 부정하게 되는 비현실 속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가사상과 도가사상은 그 사상적 조화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적응하는 것이 진정한 동양 사상의 조화로운 발전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