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08) 사리와 이해 2
합당 (合當)
弓的相適 (궁적상적)
▶ 활과 과녁이 서로 맞는다.
☞ 자신이 하려고 하는 일과 주어진 기회가 서로 부합될 때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활과 과녁이 서로 맞다.
☞ 한자풀이 : 弓(궁) 활,굽다 / 的(적) 과녁 / 相(상) 서로,돕다,재상 / 適(적) 맞다, 가다
방법 (方法)
橫步行好去京 (횡보행호거경)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모로 가나 기어가나 서울 남대문만 가면 그만이다. )
☞ 수단과 방법에 상관 없이 처음의 목적만 이루면 그만이라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열상방언)]
[직역] 멋대로 걸어 가도 서울에 잘 간다.
☞ 한자풀이 : 橫(횡) 가로, 멋대로 하다 / 步(보) 걷다,걸음 / 好(호) 좋다 / 去(거) 가다 / 京(경) 서울,크다,경
무용 (無用)
僧梳 (승소)
▶ 중 빗. ( 중의 상투 )
☞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지만 자신에게는 아무런 필요가 없는 물건을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중의 빗.
☞ 한자풀이 : 僧(승) 중 / 梳(소) 빗
순서 (順序)
先網巾 後洗手 (선망건 후세수)
▶ 망건 쓰고 세수한다. ( 탕건 쓰고 세수한다. )
☞ 앞뒤 순서가 서로 바뀌어 있는 경우에 쓰이는 말.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먼저 망건 쓰고 뒤에 세수한다.
☞ 한자풀이 : 先(선) 먼저 / 網(망) 그물 / 巾(건) 수건,두건 / 後(후) 뒤 / 洗(세) 씻다
차례
越津乘船 (월진승선)
▶ 나루 건너 배 타기.
☞ ⑴ 앞뒤 순서를 건너 뛰어 행동해서는 안된다는 의미. ⑵ 가깝고 쉬운 것을 버리고 멀고 어려운 것을 취해서 행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순오지),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나루터를 건너 배에 탄다.
☞ 한자풀이 : 越(월) 넘다,뛰어넘다 / 津(진) 나루 / 乘(승) 타다,수레 / 船(선) 배
부조화 (不調和)
唯彼狗足 蹄鐵奚錫 (유피구족 제철해석)
▶ 개 발에 편자.
☞ 개의 발에다가 소나 말의 발에 다는 주석 발굽 쇠를 어떻게 달겠느냐는 뜻으로, 보통 사람의 옷차림이나 물건이 지나치게 과분하여 격에 맞지 않는 상황을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오직 저 개 발뿐인데, 발굽 쇠를 어찌 주석으로 하랴?
☞ 한자풀이 : 唯(유) 오직 / 彼(피) 저 / 狗(구) 개 / 蹄(제) 굽,발굽 / 鐵(철) 쇠 * 蹄鐵(제철): 말이나 소의 발굽에 대는 조그마한 쇠 / 奚(해) 어찌 [=何] / 錫(석) 주석,주다
적격 (適格)
衣視其體 名視其貌 (의시기체 명시기모)
▶ 꼴 보고 이름 짓고 체수 보고 맞춰 옷 마른다.
☞ 어떤 일이든지 모두가 격에 맞게 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옷은 그 몸을 보고 이름은 그 용모를 본다.
☞ 한자풀이 : 視(시) 보다 / 體(체) 몸 / 貌(모) 모양,용모
역설 (逆說)
山底杵貴 (산저저귀)
▶ 산 밑 집에 절구공이가 논다. ( 대장간에 식칼이 논다. : '논다'는 의미는 '희귀하다'는 뜻)
☞ 어떤 물건이건 그 산지에서 오히려 더 구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로,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오히려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산 밑에 절구공이가 귀하다.
☞ 한자풀이 : 底(저) 밑 / 杵(저) 절구공이,다듬이방망이 / 貴(귀) 귀하다
표리 (表裏)
觀美之餌 啖之亦美 (관미지이 담지역미)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겉 보기가 좋은 것이 속 내용도 좋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보기 좋은 먹이가 먹는 것도 역시 좋다.
☞ 한자풀이 : 觀(관) 보다 / 餌(이) 먹이,먹다 / 啖(담) 먹다,씹다 / 亦(역) 또한,역시
적합 (適合)
餠固餠矣 盒兮尤美 (병고병의 합혜우미)
▶ 떡도 떡이려니와 합이 더 좋아.
☞ 겉과 속, 바로 내용과 형식이 모두 잘 갖추어져 다 좋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떡도 진실로 떡이지만 합이 더욱 좋다.
☞ 한자풀이 : 餠(병) 떡 / 固(고) 진실로,굳다 / 矣(의) 어조사[=也] / 盒(합) 찬합 / 尤(우) 더욱,허물
적격 (適格)
先掉尾後知味 (선도미후지미)
▶ 먼저 꼬리 친 개 나중 먹는다. ( 꼬리 먼저 친 개가 밥은 나중 먹는다. )
☞ 먼저 서두른 사람이 오히려 뒤떨어진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열상방언)]
[직역] 먼저 꼬리를 흔들었으나 나중에 맛을 안다.
☞ 한자풀이 : 掉(도) 흔들다 / 尾(미) 꼬리 / 味(미) 맛,맛보다
역설 (逆說)
不食木多着實 (불식목다착실)
▶ 못된 나무에 열매가 많다. ( 못된 소나무에 솔방울만 많다. )
☞ 쓸모없는 물건일수록 크게 성하고 좋은 것은 적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열상방언)]
[직역] 못 먹는 나무에 열매가 많이 붙어있다.
☞ 한자풀이 : 着(착) 붙다 / 實(실) 열매,실제
표리 (表裏)
好畵未見龍 (호화미견용)
▶ 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 ( 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범은 못 그린다. )
☞ 실제하는 사물을 그대로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의미. [출전 - 宋南雜誌(송남잡지)]
[직역] 보지 못한 용을 잘 그린다.
☞ 한자풀이 : 畵(화) 그리다,그림 / 龍(룡) 용
기우 (杞憂) 기인지우(杞人之憂)
乞人憐天 (걸인연천)
▶ 비렁뱅이가 하늘을 불쌍하게 여긴다. (거지가 도승지를 불쌍타 한다.)
☞ 쓸데없는 근심 걱정을 한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걸인이 하늘을 불쌍하게 여긴다.
☞ 한자풀이 : 乞(걸) 구걸하다 / 憐(련) 불쌍하게여기다
역설 (逆說)
桃李不言 下自成蹊 (도리불언 하자성혜)
▶ 복숭아,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에 저절로 길이 난다.
☞ 산 속의 복숭아나무나 오얏[자두]나무는 그대로 있지만, 열매를 따러 사람들이 다니다가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덕망이 높은 사람에게는 자신이 내세우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와 그의 감화(感化)를 받게 된다는 의미. [출전 - 史記-列傳(사기-열전)]
[직역] 복숭아,오얏나무는 말하지 않지만 아래에 저절로 길을 이룬다.
☞ 한자풀이 : 桃(도) 복숭아 / 李(리) 오얏(자두) / 蹊(혜) 좁은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