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07) 사리와 이해 1
결과
灌頭之水 流下足底 (관두지수 류하족저)
▶ 머리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내린다. ( 이마에 부은 물이 발뒤꿈치로 흐른다. )
☞ ⑴ 윗사람이 저지른 잘못은 아랫사람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의미. ⑵ 선조가 남긴 풍속이 후손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머리에 부은 물이 발 아래로 흘러 내린다.
☞ 한자풀이 : 灌(관) 다하다, 궁하다 / 飜(번) 나부끼다, 옮기다{'番+羽' 글자와 동일한 자} / 破(파) 깨뜨리다 / 鼻(비) 코
징조 (徵兆)
電光索索 霹靂之兆 (전광색색 벽력지조)
▶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 (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
☞ 앞서 어떤 조짐이 있으면 그 일은 결국 이루어지고야 만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번개 빛이 번쩍번쩍 하면 벼락의 조짐이다.
☞ 한자풀이 : 電(전) 번개 / 索(삭) 줄, (색) 찾다, (소)구하다 * 索索(삭삭) : 두려워하는 모양. 번개치는 상황 표현 / 霹(벽) 벼락 / 靂(력) 벼락 / 兆(조) 조짐,조
조건
我有美女 乃擇佳壻 (아유미녀 내택가서)
吾女娟 擇壻賢 (오녀연 택서현)
▶ 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른다.
☞ 먼저 자신이 아름다워야 그 짝을 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洌上方言(열상방언)]
[직역] 네가 이쁜 딸이 있어야 이에 좋은 사위를 택한다.
내 딸이 이뻐야 사위가 어진 이를 택한다.
☞ 한자풀이 : 擇(택) 가리다,뽑다 / 佳(가) 아름답다 / 壻(서) 사위 { '女+胥' 글자와 동일한 글자} / 娟(연) 곱다, 이쁘다 / 賢(현) 어질다,현명하다
인과 (因果)
本不結交 安有絶交 (본불결교 안유절교)
▶ 사귀어야 절교하지. ( 산에 가야 범을 잡지. / 눈을 떠야 별을 보지. / 잠을 자야 꿈을 꾸지. )
☞ 어떤 원인이 될 만한 일이 없으면 그 결과도 있을 수 없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본래 교재를 맺지 않았는데, 어찌 교재를 끊을 수 있겠는가?
☞ 한자풀이 : 結(결) 맺다 / 交(교) 사귀다, 교재 / 安(안) 편안하다, 어찌[=何]
차선책 (次善策)
雉之未捕 鷄可備數 (치지미포 계가미수)
▶ 꿩 대신 닭.
☞ 자신이 사용하려던 것이 없으면 그와 유사한 것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꿩은 잡지 않았으나 닭은 몇 마리 준비할 수 있다.
☞ 한자풀이 : 雉(치) 꿩 / 捕(포) 잡다 / 鷄(계) 닭 / 備(비) 갖추다,준비하다 / 數(수) 셈,수,몇, (삭) 자주, (촉) 빽빽하다
빙자
谷無虎先生兎 (곡무호선생토)
▶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 혼자 사는 동네 면장이 구장. 사자 없는 산에 토끼가 대장 노릇한다. )
☞ 잘난 이가 없는 곳에서는 그 보다 못난 이가 잘 난 체 빙자를 한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열상방언)]
[직역] 골에 호랑이가 없으면 토끼를 선생으로 삼는다.
☞ 한자풀이 : 谷(곡) 골,골짜기 / 虎(호) 호랑이 / 先(선) 먼저 / 兎(토) 토끼
혐의 (嫌疑)
烏飛梨落 (오비이락)
烏之方飛 有隕其梨 (오지방비 유운기리)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아무 상관 없는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같이 벌어져 무슨 상관이 있는 것 같이 쓸데없는 혐의를 받을 때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순오지),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
까마귀가 막 날아가니 그 배를 떨어뜨린 것이 있다.
☞ 한자풀이 : 烏(오) 까마귀 / 飛(비) 날다 / 梨(리) 배 / 方(방) 바야흐로,방향,모 / 隕(운) 떨어지다
무관 (無關)
官猪腹痛 (관저복통)
▶ 관 돝 배 앓기.
☞ 관청의 돼지가 배를 앓고 있는 것 같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을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관가의 돼지가 배앓이한다.
☞ 한자풀이 : 官(관) 관청,관리 / 猪(저)돼지 / 腹(복) 배 / 痛(통) 아프다
인과 (因果)
賣田買畓欲喫稻飯 (매전매답욕끽도반)
▶ 밭 팔아 논 살 때는 이밥 먹자고 하였지.
☞ ⑴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사용하는 말. ⑵ 여자가 개가를 했는데, 이전보다 별로 나아진 것이 없을 경우에 사용하는 말.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밭을 팔고 논을 산 것은 쌀 밥을 먹고자 한 것이다.
☞ 한자풀이 : 賣(매) 팔다 / 買(매) 사다 / 畓(답) 논 / 欲(욕) -하고자 하다 / 喫(끽) 먹다,마시다 / 稻(도) 벼 / 飯(반)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