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문은 전치사로 쓰이는 어조사 '於(어), 乎(호)'나 비교형용사 '如(여), 若(약)'를 사용하는 경우와 '與其 - 寧'과 같은 호응관계를 사용하여 비교의 의미를 지닌 문장입니다. 어조사나 비교형용사는 각각 별도의 다른 쓰임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치사{於, 于, 乎} 사용
: 일반적 구조는 {주어+서술어(형용사)+於+보어}이고, 이 때 전치사들은 " -보다"나 " -와"로 해석됩니다.
예) * 氷水爲之而寒於水(빙수위지이한어수) : 얼음은 물이 그것을 만들었지만 물보다 차갑다.
* 苛政猛於虎(가정맹어호)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납다.
* 光陰 速於矢(광음 속어시) : 세월은 화살보다 빠르다. {光陰은 日月, 곧 歲月}
* 言勿異於行 行勿異於言(언물이어행 행물이어언) : 말은 행동과 달리하지 말고, 행동은 말과 달리하지 말라.
* 國之語音 異乎中國(국지어음 이호중국) :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다르다.
[비교형용사{如, 若}와 부정사{不, 莫} 사용]
a. 동등비교 - { A+如(若)+B } == A는 B와 같다.
예) * 學問 如逆水行舟(학문 여역수행주) : 학문은 물을 거슬러 배를 가게 하는 것과 같다.
* 君子之交 淡若水(군자지교 담약수) : 군자의 사귐은 맑기가 물과 같다.
b. 비교급 - { A+不如(不若)+B } == A는 B만 같지 못하다.
예) *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 : 백 번 듣는 것은 한 번 보는 것만 같지 못하다.
* 天時不如地利(천시불여지리) : 하늘의 기회는 땅의 이로움만 같지 못하다.
* 不若投諸江而忘之(불약투저강이망지) : 강에 던져서 그것을 잊는 것만 같지 못하다.
비교급의 의미는 앞의 전치사를 사용하는 경우와 의미가 통합니다.
예) * 百聞不如一見 == 一見勝於百聞 {勝(승) 낫다}
c. 최상급 - { A+莫如(莫若)+B : A는 B만 같은 것이 없다.} { A+莫+서술어+於+B : A는 B보다 -한 것이 없다}
예) * 知臣莫若君(지신막약군) : 신하를 아는 것은 임금만 같은 자가 없다.
* 過莫大於從己之欲(과막대어종기지욕) : 허물은 자신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 莫見於隱 莫顯於微(막현어음 막현어미) : 숨는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이 없고, 미세한 것 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이 없다.
선택적 비교 - [ -하기보다는 차라리 -하는 것이 낫다] 與其- 寧(여기- 녕), 與其- 不若(여기- 불약), 與其- 孰若(여기- 숙약) 등
예) * 禮 與其奢也 寧儉(예 여기사야 영검) : 예는 사치스럽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다.
* 與其生辱 不如死快(여기생욕 불여사쾌) : 살아서 욕되기보다는 차라리 죽어서 유쾌한 것이 낫다.
* 與其有樂於身 孰若無憂於其心(여기유락어신 숙약무우어기심) : 육신에 즐거움이 있기보다는 차라리 그 마음에 근심이 없는 것이 낫다.
유의 숙어 : { 寧+A, 不(勿,毋)+B } - 차라리 A할지언정, B하지 말라.
예) * 寧爲鷄口 勿爲牛後(녕위계구 물위우후) :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가 되지 말라.
條件(조건)이나 假定(가정)을 의미하는 앞 구절과 結果(결과)를 의미하는 뒷 구절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가정문은 일반적인 구조가 서술어 성분 앞에 가정부사 '如(여), 若(약)' 등을 사용하고 뒤에 접속사 '則(즉)'을 사용합니다. { 如+서술어+ -, 則+서술어+ - }
[가정부사 사용]
대표글자 - [만약] 如(여), 若(약) / [진실로] 苟(구) / [비록] 雖(수), 縱(종) / 假令(가령), 設令(설령), 設使(설사) 등
예) * 春若不耕 秋無所望(춘약불경 추무소망) : 봄에 만약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 것이 없다.
* 苟正其身 於政乎何有(구정기신 어정호하유) : 진실로 그 몸이 바르다면 정치에 있어서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 '何有'는 '何難之有의 준말 }
* 苟非吾之所有 雖一毫而莫取(구비오지소유 수유일호이막취) : 진실로 나의 것이 아니라면 비록 하나의 터럭이라도 취하지 말라.
* 心誠求之 雖不中不遠(심성구지 수부중불원) : 마음이 진실로 그것을 구한다면 비록 적중하지 않더라도 멀지 않을 것이다.
[접속사 사용]
대표글자 - 則(즉: -라면 )
예) * 先則制人 後則制於人(선즉제인 후즉제어인) : 앞서면 남을 제압하고, 뒤쳐지면 남에게 제압을 당한다.
*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욕속즉부달 견소리즉대사불성) : 빨리 하고자 하면 도달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문맥상 가정문]
예) * 幼而不學 老無所知(유이불학 노무소지) : 어려서 배우지 않는다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다.
* 朝聞道 夕死 可矣(조문도 석사 가의) :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人而不仁 如禮何(인이불인 여례하) : 사람이면서 어질지 못하다면 예를 무엇하겠는가? { '如+(목적어)+何'의 구조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