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1) 사회와 처세 1
식사
三尺髥 食令監 (삼척염 식령감)
▶ 나룻이 석자라도 먹어야 샌님. (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 금강산도 식후경(食後景). )
☞ 아무리 좋은 것이 있더라도 먹고 나서야 할 수도 있고, 좋은 줄도 안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열상방언)]
[직역] 세자의 구레나룻이 있어도 먹어야 영감이다.
☞ 한자풀이 : 尺(척) 자 / 髥(염) 구레나룻 / 監(감) 감독하다
대접 (待接)
由酒一盞 或淚厥眼 (유주일잔 혹루궐안)
▶ 한 잔 술에 눈물 난다.( 반 잔 술에 눈물 나고 한 잔 술에 웃음 난다. )
☞ 술이나 음식을 대접할 때 사람에 따라 후하게 하고 박하게 하는 것을 차별해서 안된다는 의미. 곧 줄 때는 흡족하게 주어 인심을 잃지 않게 해야 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술 한 잔으로 말미암아 혹 그 눈에 눈물이 난다.
☞ 한자풀이 : 由(유) 말미암다 / 盞(잔) 잔[=盃(배), =杯(배)] / 或(혹) 혹,혹시 / 淚(루) 눈물 / 厥(궐) 그[=其(기)] / 眼(안) 눈
주거 (住居)
禽之止 羽必墜 (금지지 우필추)
▶ 새도 앉는 데마다 깃이 든다.
☞ 자주 옮겨 이사를 다니다 보면 세간이 하나라도 줄어들기 마련이라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새가 앉는 곳은 깃털이 반드시 떨어진다.
☞ 한자풀이 : 禽(금) 새,날짐승 / 止(지) 그치다,멈추다 / 羽(우) 깃 / 墜(추) 떨어지다
세태 (世態)
瞬目不函 或喪厥鼻 (순목불함 혹상궐비)
▶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세상. ( 눈 뜨고 코 베아갈 세상.)
☞ 세상 인심이 너무 야박하고 험악해서 살아가기가 어려울 정도라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눈을 깜박이는데 가리지 않으면 혹 자기 코를 잃을 수 있다.
☞ 한자풀이 : 瞬(순) 눈깜작이다 / 函(함) 함,가리다 / 或(혹) 혹 / 厥(궐) 그[=其] / 鼻(비) 코
간사 감탄고토(甘呑苦吐)
昔以甘茹 今乃苦吐 (석이감여 금내고토)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간에 가 붙고 염통에 가 붙는다.)
☞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 없이 지조나 신의를 버리고 자신에게 이로우면 가까이하고 이롭지 않으면 멀리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예전에는 달다고 먹고, 지금은 쓰다고 뱉는다.
☞ 한자풀이 : 昔(석) 예,어제 / 甘(감) 달다 / 茹(녀) 먹다,썩다 / 今(금) 이제,지금 / 乃(내) 이에 / 苦(고) 쓰다,고통스럽다 / 吐(토) 토하다
전화위복 (轉禍爲福)
陰地轉陽地變 (음지전양지변)
▶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
☞ 세상 일은 좋은 것이 나빠질 수 있고 나쁜 것이 좋아질 수 있듯이 돌고 돈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열상방언)]
[직역] 음지가 바뀌고 양지가 변한다.
☞ 한자풀이 : 陰(음) 음지 / 地(지) 땅 / 轉(전) 구르다,바뀌다 / 陽(양) 볕,양지 / 變(변) 변하다
한계
葛之覃兮 必有限兮 (갈지담혜 필유한혜)
▶ 뻗어가는 칡도 한이 있다.
☞ ⑴ 칡 넝쿨도 뻗어나가는 정도가 한계가 있듯이 어떤 것이라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는 의미. ⑵ 아무리 부자라도 재산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칡의 무성함이여 반드시 한계가 있구나.
☞ 한자풀이 : 葛(갈) 칡 / 覃(담) 깊다,넓다 / 兮(혜) 감탄어조사 / 限(한) 한계,제한
횡재
以蝦釣鯉 (이하조리)
▶ 새우 미끼로 잉어 낚는다. (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보리밥풀로 잉어 낚는다. )
☞ ⑴ 적은 자본으로 큰 이익을 보는 경우를 이르는 말. ⑵ 큰 수고를 하지 않고도 많은 대가를 받았을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새우로써 잉어를 낚다.
☞ 한자풀이 : 蝦(하) 청개구리,새우[=鰕(하)] / 釣(조) 낚시질하다,낚다 / 鯉(리) 잉어
은혜
經夜無怨 曆日無恩 (경야무원 력일무은)
▶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 밤 잔 원수 없다. 날 샌 은혜 없다. )
☞ 다른 사람에게 얻은 신세나 은혜, 혹은 원한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게 된다는 의미.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밤을 지낸 원한 없고, 날을 보내 은혜 없다.
☞ 한자풀이 : 經(경) 지나가다,날줄,다스리다 / 夜(야) 밤 / 怨(원) 원한 / 曆(력) 책력 / 恩(은) 은혜
은덕 (恩德)
他人之餌 聊樂歲始 (타인지이 료락세시)
▶ 남의 떡에 설 쇤다.
☞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일을 잘 치루는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耳談續纂(이담속찬)]
[직역] 다른 사람의 먹거리가 설을 즐겁게 한다.
☞ 한자풀이 : 他(타) 다르다 / 餌(이) 먹이,미끼,먹다 / 聊(료) 애오라지,마음 놓다,즐겁다 / 歲(세) 해,나이 / 始(시) 처음,비로서
낭패 배은망덕(背恩忘德)
信木熊浮 (신목웅부)
▶ 믿는 나무에 곰이 핀다. ( 믿었던 돌에 발부리 채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아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 ⑴ 반드시 된다고 믿었던 일이 실패로 돌아감을 의미. ⑵ 확고하게 신뢰하던 사람에게 해를 당하게 되었을 경우를 이르는 말.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믿은 나무에 곰이 탄다.
☞ 한자풀이 : 信(신) 믿다 / 熊(웅) 곰 / 浮(부) 뜨다,타다
원수 (怨讐)
欲報舊讐 新讐出 (욕보구수 신수출)
▶ 오랜 원수 갚으려다 새 원수 생겼다.
☞ 끝까지 복수를 하면 오히려 그 뒤가 더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옛 원수를 갚으려고 하면 새로운 원수가 나온다.
☞ 한자풀이 : 欲(욕) 하고자 하다 / 報(보) 갚다,알리다 / 舊(구) 예 / 讐(수) 원수 / 新(신) 새
원수
獨木橋寃家遭 (독목교원가조)
▶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 서로 앙숙인 원수지간은 공교롭게도 서로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주치게 된다는 의미. [출전 - 洌上方言(열상방언)]
[직역] 외나무 다리에서 원수 집안을 만난다.
☞ 한자풀이 : 獨(독) 홀로 / 橋(교) 다리 / 寃(원) 원통하다,원수 / 遭(조) 만나다,마주치다
권세 (權勢)
以天捉虎 (이천착호)
▶ 하늘로 호랑이 잡기.
☞ 권세와 부귀가 너무 많아 자신이 원하는 일은 모두 다 얻을 수 있다는 의미. [출전 - 旬五志(순오지)]
[직역] 하늘로써 호랑이를 잡는다.
☞ 한자풀이 : 捉(착) 잡다 / 虎(호) 범